금융

미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금리인상 전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에서 예정된 통화정책회의를 토대로 외환 시장이 민감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잉글랜드 은행의 통화정책회의(BOE), 미국의 7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1380원대 원-달러 환율에 대한 하락 압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금리인상 전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미국의 금리인하와 일본의 금리인상 전망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국들은 예정된 통화정책회의를 토대로 금리인하 및 인상 관련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환 시장이 민감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나 일본의 금리인상이 결정될 경우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80원대 중후반에서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하고 미국 대통령 후보에서 사퇴하고 엔화의 강세로 인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향후 하방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 7월 말 달러 동향

7월 4주차 달러는 미세한 등락이 있었지만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으며 엔화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고 달러 인덱스는 7월 3주차에 비해 0.03% 하락한 104.328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의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유로의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기술적으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여전히 지지력을 발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2.35% 급락하며 153.755엔으로 달러 대비 엔화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4월말부터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인한 하락률이 -3.39%였는데 그 후 최고의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엔화 강세 신호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7월 4주차 유로-달러 환율도 1.08585달러로 0.23% 하락하여 유로에 대한 달러 강세를 나타내며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로-엔 환율은 166.92로 엔화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위안 환율은 0.3% 하락했고 중국의 인민은행이 지난 7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금리와 대출 우대금리(LRP)를 인하하는 조치를 내놓았지만, 기준환율은 대체로 위안화 절상 방향으로 조정하여 위한화의 약세를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 달러 전망

달러-엔은 7월 4주 중반 1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뒤 200일 이동평균선 근처까지 상승하다가 반등했고 일본은행(BOJ)가 소비 부진을 우려해 금리를 올릴 수 없다면, 엔저의 펀더멘털은 결국 거스르기 어렵다는 인속 속에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FOMC는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도 예상이 됩니다.

무엇보다 시장 참여자들은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는데 실업률이 0.5% 포인트 이상 상승한다면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경기침체 인디케이터에서도 실업률이 상승하면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추가로 상승하여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질 경우 올 9월 50bp의 금리인하는 어려워질 것이고 현재 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10%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BOE는 금리를 25bp 낮출 것으로 예상하지만, 영국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아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금리가 인하된다 하더라도 반대 의견이 거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 미국의 FOMC, 9월 금리인하 신호 기대

8월 FOMC에서는 연준 기준금리가 5.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미국의 대선 방향과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9월 금리인하 신호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1일 개최되는 FOMC와 8월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통화완화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를 공고히 한다면 달러가 하락하고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의 통화정책회의도 같은 날에 열릴 예정이며 영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영란은행의 금리인하 여부는 불확실하고 시장에서는 50% 정도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라. 일본의 BOJ는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것인가?

미국에 이어 일본도 통화정책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가오는 7월 31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1%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가 목표치가 장기간 유지될 것에 대한 확신이 현재까지 부족하기 때문에 정책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금리동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BOJ는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예고된 금리인상이 없다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달러와 엔화 환율이 155엔을 하회하며 안정적인 153엔에 진입했는데 유로화의 부진과는 대조되는 것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원화와 엔화의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아무쪼록 FOMC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확인되면 엔화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환율 변동은 미국 금리 변동보다 경기나 투자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고 기업 마진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환율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성은 있는 것으로 전망할 수 있지만 당분간은 환율이 하락과 상승 요인이 공존하며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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