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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배당 ETF 투자 방법, 투자 시 주의사항 등 바로 알기

조기은퇴,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 등의 키워드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익숙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면서 월배당 ETF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월배당 ETF 투자 방법 및 투자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월배당 ETF 투자 방법, 투자 시 주의사항

월배당 ETF라는 개념이 국내에 들어온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순자산 규모가 증가한 것은 신규 상장하는 월배당 ETF 상품외에도 기존 상장된 ETF 상품 중에서 규정을 개정하여 월배당으로 전환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월배당 ETF가 급격하게 성장세를 보인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투자로 이어지면서 자산운용사에서 앞다퉈 다양한 월배당 ETF 상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초부터 6월까지 개인 투자자의 ETF 순매수 순위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는데 ETF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모두 비교하는 것은 제한이 되서 TIGER ETF만 1위에서 10위까지 살펴보면 아래 도표와 같습니다.

위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10개 중 4개가 월배당 ETF이고 금액도 해외 주식형 ETF 못지 않게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TIGER ETF 전체 개인 순매수가 4조원 정도인데 이중에서 월배당 ETF에 총 1.7조원이 투자되어 있어 42.5%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월배당 ETF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투자자들이 월배당 ETF 투자하고 있는 현황을 알아봤는데 이어서 월배당 ETF 투자 방법과 투자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가. 월배당 ETF 투자 방법

투자자 입장에서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월배당금(분배금)이 어떤 제원에서 나왔는지인데 이것은 현금흐름이 어떻게 차출되는지 분석해야 하는 것입니다.

월배당 재원은 종류별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식형 ETF와 커버드콜 ETF, 채권형 ETF, 리츠형 ETF 등입니다.

주식형 ETF는 국내 주식형, 미국 주식형 ETF 등 다양한 ETF 들이 있고 월배당의 재원 대부분 구성종목인 개별 주식들의 배당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종목들이 배당금을 매년 지급하거나 배당금이 높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성종목의 배당률이 높을 수록 배당금 지급주기가 빈벌할 수록 월배당 ETF 구성이 용이한 것입니다.

두 번째 커버드콜 ETF는 주식이 구성종목으로 들어가 있으면서 콜옵션을 매도하여 얻는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ETF입니다.

콜옵션은 특정종목을 특정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하면 되고, 커버드콜 ETF에서는 이 권리를 매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옵션 매수자에게 권리에 대한 가격을 받는 것이라고 보면 ㄷ되고, 이때 받는 가격이 바로 ‘프리미엄’이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채권형 ETF로 채권의 이표가 주된 분배금 재원이며 커버드콜 전략을 섞은 채권형 .ETF도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만기가 긴 장기채를 활용하는 ETF나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들도 있습니다.

네 번째는 리츠형 ETF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월배당 ETF이며 부동산을 직접 매수해서 구성종목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리츠’나 ‘인프라펀드’와 같은 부동산을 투자하거나 운용하는 금융상품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ETF입니다.

나. 월배당 ETF 투자 시 주의사항

월배당 ETF 투자 시 주의사항은 크게 3가지로 보면 됩니다.

첫째, 우선 이 월배당 ETF 들이 적절한 수준의 분배금이 책정되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하는데 월배당 ETF마다 분배금의 재원이 다른 것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 계산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국내 코스피 200지수의 주식종목으로만 구성된 ETF로 매월 분배금을 주는 월배당 ETF 상품을 만들었다면, 주식의 배당금이 대부분의 분배금의 주요 제원이 되는데 국내 주식시장 배당금이 두자릿수를 보이는 종목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월배당이라고 하더라도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시장에서 코스피 200 지수의 주식종목으로 ETF를 구성한 상품이 불가능할 정도의 높은 분배금을 약속했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최근 주식기초지수와 해당 지수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ETF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런 ETF들의 경우 커버드콜 전략의 특성상 일정 수준까지는 주식 기초지수의 상승을 추정하지만 콜옵션 매도 비중으로 인해 상승이 막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수익의 극대화는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가 하락시에 커버드콜 ETF들도  주식기초지수보다는 적게 하락하지만 순자산 가치가 하락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세 번째, 상장명에 합성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합성형 ETF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받아오는 스왑계약을 담고 있는 ETF로 구성종목을 직접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스왑 계약을 담다 보니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비용이 발생한다는것은 기대 수익률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 월배당 ETF 투자 시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추천

월배당 ETF가 너무 많아서 무엇을 선택할 지 고민이 되는 분들은 처음부터 많은 금액을 한 종목에 투자하기 보다는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하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월배당 ETF 투자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대표 지수에 투자하면서 꾸준한 월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ETF인데 대표적인 2가로 TIFER 미국 S&P 500+10% 프리미엄 초단기와 TIGER 미국 나스닥 100+15% 프리미엄 초단기 ETF 입니다.

2종목 모두 기본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황용하는 ETF이며 만기가 매우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부분이 특징이고 이와 더불어 기초지수의 콜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를 약 90%까지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설계되어 있는 ETF 입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100지수의 움직임을 일정 부분 가져가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미국 대표지수 투자와 월배당 ETF 2종과 과세혜택 기대 가능한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이나 리츠 및 채권 등 월배당 ETF에 분산투자하면 건강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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