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중 갈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포스트 차이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관심을 돌리면서 국내상장 주요 신흥국 ETF 상품에 많은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포스트 차이나 시대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신흥국 ETF 투자 전망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주요 신흥국 경제규모 및 경제 성장률 전망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은 자국의 원활한 소비재 물품 조달을 위해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과 협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미중 갈등으로 인해 더이상 중국이 안정적인 물품 조달 수단이 될 수 없어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중갈등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포스트 차이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되었고 미국이 중국 대체국으로 어디를 선택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나라는 인접국가인 맥시코일 수 밖에 없는데 맥시코와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얽혀 있어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난민이나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의 국경인 맥시코로 모여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으로 넘어가는데 미국 입장에서는 멕시코에 다양한 제조시설을 만들어주고 이러한 난민이나 이민자들이 멕시코에 정착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옵션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고 불법 이민자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고 멕시코는 미국의 안정적 시장 확보와 미국의 경제지원 등을 기대할 수 있어 양국이 윈-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있어 향후 멕시코와 미국의 협상 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멕시코가 중국을 대체하는 국가로 완전히 미국의 신뢰를 받는다면 멕시코의 성장잠재력은 무서울 정도로 올라갈 것이고 이와 함께 경제성장률 상승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요 신흥국을 꼽을 때 멕시코를 포함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맥시코의 경제성장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충분한 노동력을 갖추고 있지만 인프라 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당장 선택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지만 향후 10년에 걸쳐 인프라만 제대로 구축된다면 세계 1위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가 중국의 대체국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타 동남아시아의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도 일정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충분한 노동시장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이 중국의 대체국으로 다변화 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중국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국과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중국의 대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대체로 멕시코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주요 신흥국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도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멕시코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들은 인구 측면에서 충분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평균연령이 25~30세로 일할 수 있는 인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평균연령이 49세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고 한국도 44세로 고령사회가 되면서 일할 수 있는 인구는 점점 줄어들면서 경제성장률도 침체기에 들어가고 있는데 주요 신흥국들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평균연령은 낮아지고 매년 큰 폭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OECD에서 발표한 2024년과 2025년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면 세계적으로 평균 경제성장률이 2024년은 2.9%, 2025년은 3.0%로 전망하고 있는데 주요 신흥국들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평균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신흥국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객관적 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OECD에서 글로벌 평균 경제성장률을 2024년 2.9%, 2025년에는 3.0%로 전망하고 있는데 주요 신흥국들의 경우 글로벌 평균 경제성장률 수치를 2배 이상 뛰어 넘는 경제 성장률이 보고되는 것을 고려 시 투자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국내상장 주요 4개 신흥국 ETF 투자 전망
인도는 주요 신흥국으로 포함시키기에 너무고 경제규모가 크고 이미 인구수에서도 중국을 뛰어넘는 등 신흥국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어 별도로 분석하기로 하고 멕시코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대해서만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상장 주요 4개 신흥국에 대한 상품 중에서 한국투자증권에서 출시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보면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 보다는 안정적으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상품에 수익률을 스완하는 방식의 합성 상품 형태로 분배금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에서 제시한 상품들은 모두 합성 상품들로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ACE 멕시코 MSCI(합성) 상품의 세부 내용을 보면 ‘스왑’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합성’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상품은 기본적으로 배당금이 없다고 생각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배당금보다는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며 4개 주요 종목의 연초 대비 수육률을 보더라도 멕시코를 제외하고 10%에 가까운 고수익을 보이는 것을 고려하면 배당금이 없더라도 충분히 투자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4개 상품의 기초지수를 보면 ACE 멕시코 MSCI(합성)은 증권거래소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비율 대표성을 고려해서 MSCI 멕시코 지수를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ACE 필리핀 MSCI(합성)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필리핀 증권거래소 상장종목 중에서 MSCI 글로벌 편입요건에 해당하는 즉, 대형주 위주로 시가총액, 거래대금, 유동비율 등을 고려한 대형주 위주로 산출된 지수입니다.
ACE 인도네시아 MSCI(합성)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유도비율을 고려해서 산정한 31개 종목으로 산출된 지수입니다.
VN 30 지수는 베트남 거래소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해서 산출된 지수입니다.
따라서, 대형주 위주로 시가총액 큰 종목 위주로 구성된다고 생각하면 되고 한마디로 해당 국가의 경제력을 추종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ETF 투자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운영보수와 기타보수, 매매중계 수수료 등인데 다른 ETF에 비해서 다소 높은 것이 단점인데 국가별 주요 보수는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필리핀이 다소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4개 상품 중에서 투자금이 가장 몰리고 있고 연초 대비 수익률도 가장 높은 ACE VN30 지수의 순자산 가치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3. 주요 4개 신흥국 ETF 투자 시 주의사항
신흥국 주요 4개국인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베트남에 대한 투자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풍부한 자원, 인구 증가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다양한 위험요소도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주요 4개 신흥국 ETF 투자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정치적 불안정성입니다. 신흥국의 정치 상황은 종종 불안정하며, 정부의 교체나 정치적 혼란은 투자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책의 급격한 변화나 정치적 혼란은 기업 운영 및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 해당 국가의 정치적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정치 안정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입니다. 신흥국 정부는 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지만, 정책의 일관성이 부족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갑작스러운 세금 인상이나 규제 강화는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이러한 정책 변화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환율 변동성입니다. 신흥국의 통화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매우 큰 변동성을 보입니다. 환율 변동은 투자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신흥국 통화의 급격한 평갖러하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헤징(Hedging) 전략을 통해 환율 변동을 방어할 수 있는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넷째,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대한 민감성입니다. 신흥극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세계 경제가 침체하거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신흥국은 자본 유출과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유연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기업의 투명성과 규제 환경입니다. 신흥극의 기업들은 선진국에 비해 투명성이 낮고 회계 기준이나 기업 지배구조가 취약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의 실적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투자 리스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투자 대상 기업의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신흥국 ETF 투자 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있어 증시 계폐장 시간이 한국거래소 거래 시간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어 리스크 해지하기 위한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국가들이 점심 시간에 휴장을 해서 LP 호가 제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 주요 4개 신흥국에 대한 투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위험 요소를 동반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파악하고, 자신만의 투자 목적과 자금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이며 신흥국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유연성과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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